자벌레

[00:00.000] 作曲 : Unsinkable, 형선, Viann
[00:01.000] 作词 : Khundi Panda
[00:15.755] 앞만 보고 달려가려 한 게 문제일까
[00:18.037] 날 스치고 내가 스쳤던 모두를 줄 재봤지
[00:20.916] 이제 다 숫자로 보여
[00:22.230] 이제 다 숫자로 보여
[00:23.786] 지독한 내 습관은 보호색
[00:25.369] 생각들은 꼬여
[00:26.652] 아무 일도 없는 듯이 날 지나쳤던 그 밤.
[00:29.372] 혹시 잊혀졌을까봐 고민한 찰나의 순간
[00:32.401] 민망한 입장에 선명했지 망상의 윤곽
[00:35.300] 그쯤에 끝이 난 우리 관계 꼴은 헌신이 두 짝
[00:38.366] 방지턱을 무시하고 밟은 것 같아
[00:39.748] 덜컹거리던 말던 환청 취급했지
[00:42.266] 아마도 우리들 첫 만남도
[00:44.062] 순수했던 시절 빌미로
[00:46.049] 같은 방향 같은 차를 탄 다음
[00:47.713] 차체가 무너지던 말던
[00:49.244] 각자 다른 장관을 담아
[00:50.923] 눈에 '찰칵'
[00:51.479] 우리를 향해 쬐었던 서울은
[00:53.305] 너무나 다른 시선
[00:54.568] 질투는 무서운 것.
[00:55.811] 누구는 큰 공연에 서
[00:57.263] 누구는 밑바닥에 서 있었던 그때
[00:59.273] 언제나 후자가 나인 걸 기억하면
[01:01.392] 멀었었나 봐 내 성공은.
[01:02.742] 넌 달랐지
[01:03.642] 세간은 나보다는 몇 년 일찍은
[01:05.425] 니 재능을 알아봤고 잡아줬지
[01:07.294] 좋은 시기를
[01:08.441] 소개해줬지
[01:09.359] 그 멋쟁이들
[01:09.985] 몇은 내 화면 속에
[01:11.565] 자연스레 부대끼는 괴리감
[01:13.890] 되려 가렸던 내 얼굴엔 묻은 얼룩때
[01:16.089] 부러움도 물론
[01:17.040] 뜸한 니 회신에
[01:17.796] 내심 니 배신이란 망상까지도 엄습해
[01:20.021] 실제로 난 네게 더는 없었거든 쓸모도
[01:23.172] 어쩌면 이 계산까지 했던 내가 더 벌레 같은 꼴로
[01:26.103] 그때
[01:26.502] 초라해진 내 꼴로 널 볼 때
[01:31.675] 그 자체가 너무나 불편하겠지만
[01:37.763] 원망하진 말아줬으면 해
[01:49.588] 친구는 여럿
[01:50.370] 허나 동료는 보다 값진 경험
[01:52.330] 우린 멋진 미래를 공유해뒀고
[01:53.979] 그 낭만들은 범선. 노를 저어서
[01:55.932] 먼저 간 너와 달리 내 항해는 여전히지만
[01:58.447] 닿을 때쯤 그리웠던 회포가 될 여정
[02:01.093] 우리 사이
[02:01.614] 훗날에 지금을 꺼내면
[02:03.413] 언제적 부담이냐 하며 한턱 내는 건배로
[02:06.279] 끝내 나의 이 소외감은 과거에게나 망설임 없이도 건네줘
[02:09.944] "야 너 변했구나"가 내 대사가 아니었으면 했어
[02:12.878] 다들 부유선을 타고 떠나가네
[02:15.193] 난 놓쳤지
[02:15.843] 겨우 스카이콩콩만큼 뛸 뿐
[02:17.593] 허나 동선이 뒤처져도 한 단계씩
[02:19.357] 해나갔던 그 노력 위엔 내 최선을 다한 공연
[02:22.142] 그날 밤은 이태원의 클럽 파티가 목적지
[02:24.614] 그래 그 날 너란 우연을 2년 만에 보며
[02:27.291] 내 인사를 모르는 사람 취급한
[02:28.988] 너의 알 수 없는 표정
[02:30.368] 그 불편함과 대조된 듯이 난 지금 값싼 몰골
[02:33.146] 어쩌면 이 생각까지 했던 내가 제일 벌레 같은 꼴로
[02:36.112] 그 날
[02:36.487] 초라해진 내 꼴로 널 볼 때
[02:41.829] 그 자체가 너무나 불편하겠지만
[02:47.985] 원망하진 말아줬으면 해
[02:59.583] 앞만 보고 달려가려 한 게 문제일까
[03:01.738] 날 스치고 내가 스쳤던 모두를 줄 재봤지
[03:04.731] 이제 다 숫자로 보여
[03:06.048] 이제 다 숫자로 보여
[03:07.546] 지독한 내 습관은 보호색
[03:09.274] 생각들은 꼬여
[03:10.429] 아무 일도 없는 듯이 날 지나쳤던 그 밤
[03:13.429] 혹시 잊혀졌을까봐 고민한 찰나의 순간
[03:16.412] 민망한 입장에 선명했지 망상의 윤곽
[03:19.213] 그쯤에 끝이 난 우리 관계 꼴은 헌신이 두 짝
[03:23.060] 초라해진 내 꼴로 널 볼 때
[03:28.889] 그 자체가 너무나 불편하겠지만
[03:34.802] 원망하진 말아줬으면 해
[03:46.442] 나의 그림처럼 나도 있었을까
[03:48.287] 너의 그림 속 안에
[03:49.531] 그 멋쟁이들의 숫자를 세니 초라해 보였던 문장
[03:52.354] 이 열패감마저 네게 뺏길 순 없다는 생각과
[03:55.215] 그 날 밤 날 모른 체한 너 덕분에 현실이 된 망상
[03:58.165] 됐다 됐어 다 필요 없는 말
[04:00.216] 애초에 내가 잘 나갔으면 이런 소리 할 필요도 말야
[04:03.358] 결국 나를 파괴하고 보호해줄 이 계산에 기대서
[04:06.896] 정했지 내 이타심의 근본 바닥은 이기심에서
[04:19.601] 오로지
[04:24.425] 오로지
[04:27.768] 날 위해서
[04:30.089] 오로지
[04:35.433] 날 위해서
[04:40.965] 말했듯
[04:44.144] 말했듯
[04:48.335] 말했듯
作曲 : Unsinkable, 형선, Viann
作词 : Khundi Panda
앞만 보고 달려가려 한 게 문제일까
날 스치고 내가 스쳤던 모두를 줄 재봤지
이제 다 숫자로 보여
이제 다 숫자로 보여
지독한 내 습관은 보호색
생각들은 꼬여
아무 일도 없는 듯이 날 지나쳤던 그 밤.
혹시 잊혀졌을까봐 고민한 찰나의 순간
민망한 입장에 선명했지 망상의 윤곽
그쯤에 끝이 난 우리 관계 꼴은 헌신이 두 짝
방지턱을 무시하고 밟은 것 같아
덜컹거리던 말던 환청 취급했지
아마도 우리들 첫 만남도
순수했던 시절 빌미로
같은 방향 같은 차를 탄 다음
차체가 무너지던 말던
각자 다른 장관을 담아
눈에 '찰칵'
우리를 향해 쬐었던 서울은
너무나 다른 시선
질투는 무서운 것.
누구는 큰 공연에 서
누구는 밑바닥에 서 있었던 그때
언제나 후자가 나인 걸 기억하면
멀었었나 봐 내 성공은.
넌 달랐지
세간은 나보다는 몇 년 일찍은
니 재능을 알아봤고 잡아줬지
좋은 시기를
소개해줬지
그 멋쟁이들
몇은 내 화면 속에
자연스레 부대끼는 괴리감
되려 가렸던 내 얼굴엔 묻은 얼룩때
부러움도 물론
뜸한 니 회신에
내심 니 배신이란 망상까지도 엄습해
실제로 난 네게 더는 없었거든 쓸모도
어쩌면 이 계산까지 했던 내가 더 벌레 같은 꼴로
그때
초라해진 내 꼴로 널 볼 때
그 자체가 너무나 불편하겠지만
원망하진 말아줬으면 해
친구는 여럿
허나 동료는 보다 값진 경험
우린 멋진 미래를 공유해뒀고
그 낭만들은 범선. 노를 저어서
먼저 간 너와 달리 내 항해는 여전히지만
닿을 때쯤 그리웠던 회포가 될 여정
우리 사이
훗날에 지금을 꺼내면
언제적 부담이냐 하며 한턱 내는 건배로
끝내 나의 이 소외감은 과거에게나 망설임 없이도 건네줘
"야 너 변했구나"가 내 대사가 아니었으면 했어
다들 부유선을 타고 떠나가네
난 놓쳤지
겨우 스카이콩콩만큼 뛸 뿐
허나 동선이 뒤처져도 한 단계씩
해나갔던 그 노력 위엔 내 최선을 다한 공연
그날 밤은 이태원의 클럽 파티가 목적지
그래 그 날 너란 우연을 2년 만에 보며
내 인사를 모르는 사람 취급한
너의 알 수 없는 표정
그 불편함과 대조된 듯이 난 지금 값싼 몰골
어쩌면 이 생각까지 했던 내가 제일 벌레 같은 꼴로
그 날
초라해진 내 꼴로 널 볼 때
그 자체가 너무나 불편하겠지만
원망하진 말아줬으면 해
앞만 보고 달려가려 한 게 문제일까
날 스치고 내가 스쳤던 모두를 줄 재봤지
이제 다 숫자로 보여
이제 다 숫자로 보여
지독한 내 습관은 보호색
생각들은 꼬여
아무 일도 없는 듯이 날 지나쳤던 그 밤
혹시 잊혀졌을까봐 고민한 찰나의 순간
민망한 입장에 선명했지 망상의 윤곽
그쯤에 끝이 난 우리 관계 꼴은 헌신이 두 짝
초라해진 내 꼴로 널 볼 때
그 자체가 너무나 불편하겠지만
원망하진 말아줬으면 해
나의 그림처럼 나도 있었을까
너의 그림 속 안에
그 멋쟁이들의 숫자를 세니 초라해 보였던 문장
이 열패감마저 네게 뺏길 순 없다는 생각과
그 날 밤 날 모른 체한 너 덕분에 현실이 된 망상
됐다 됐어 다 필요 없는 말
애초에 내가 잘 나갔으면 이런 소리 할 필요도 말야
결국 나를 파괴하고 보호해줄 이 계산에 기대서
정했지 내 이타심의 근본 바닥은 이기심에서
오로지
오로지
날 위해서
오로지
날 위해서
말했듯
말했듯
말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