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 전 / 용기의 합창단

[00:00.000] 作曲 : Beautiful Disco, DAMYE
[00:01.000] 作词 : Khundi Panda, DAMYE
[00:20.615] 세상이란 경매장에 내 가격표는 있을까
[00:22.731] 주어진 시간에 난 더 많은 가치를 얻고 싶은 사람
[00:26.195] 내 미래를 설계하신 아빠의 지붕 밖
[00:28.143] 댓가 없는 사랑 대신 꿈에 대한 댓가를 치루다가
[00:31.462] 고개를 돌려
[00:32.162] 여전히 홍대는 보여
[00:33.611] 또래 아이들 술 취해 꽐라 돼서 토해도
[00:35.991] 내가 본 건 늘 푸른 초원
[00:37.261] 그래 싸구려 조명 아래
[00:38.267] 몇 명 없는 소공연 앞에
[00:39.854] 이제 너무나 초연한 소년
[00:41.436] 난 나를 도마 위에 올려
[00:42.993] 평가받길 자처해
[00:44.359] 초등학생 장래희망 빼고 나면 당연 랩
[00:47.174] 하면서 사랑한 건 인생 처음
[00:48.876] 그래서 사랑한 음악으로 내가 받을 사랑에 참 간절해
[00:52.190] 기회는 세상의 순번표
[00:53.829] 먼저 뽑은 게 누구였든 부럽게 큰 성공
[00:56.905] 승전보는 들렸고 그들만의 특권은 아니었기를
[00:59.954] 바라며 내 차례쯤 되니까
[01:01.304] 모두 모으네 입을
[01:02.587] "난 네가 떴으면 좋겠어"
[01:04.420] 아쉬워서 나오는 아쉬운 그 소리는
[01:07.003] 이제 내게 못됐어
[01:07.919] 유명인과의 작업
[01:09.053] 방송 나오는 거 말곤
[01:10.102] 기준도 없는 그 말이
[01:11.202] 내게 고맙기보다는 속돼서
[01:13.270] 있을 의무 없지만
[01:14.234] 없어 보여 책임감
[01:15.717] 지지보다 동정을 버는 식
[01:17.551] 내가 유명해진다면 이유는 분명 명반이겠지만
[01:20.699] 유명하지 않은 명반이 내 귀에 닿은 적 없듯이
[01:23.562] 나에 대한 무지는 무성의로 번지네
[01:25.968] 더 높은 입찰가를 모두 바라지만
[01:27.386] 아무도 용기 내어 못 말하지
[01:29.133] 끝내 그냥 높게 쳐도 B급
[01:31.055] 그게 제일 무서운 난 낙찰되고 싶지 않아 지금.
[01:33.941] 그냥 난 나 자체
[01:35.103] 남들의 그 기준 말고로 알고 봐줘
[01:37.807] 이 음악의 나체를 보는 당신들에게
[01:40.212] 질문을 던져보고 싶어
[01:41.544] 이제 알기 위해 용기를 낼 수 있어
[01:46.502] 얼마나 더 해야 사랑받을 수 있을까
[01:51.608] 얼마나 더 해야 돌려받을 수 있을까
[01:56.340] 너가 날 이대로 사랑해줄 순 없을까
[02:02.022] 제발 날 들어 줄 순 없을까
[02:05.871]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02:07.947]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없을까
[02:10.844]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02:13.103]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있을까
[02:16.118]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02:18.263]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없을까
[02:21.245]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02:23.428]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02:25.161] 있을
[02:26.403] 얼마나 얼마나 그래 얼마나 더
[02:28.610] 가야지만 나 받고 싶은 만큼 받을까
[02:30.776] 걸만하던 내 작품
[02:32.375] 관중은 카지노와 미술관 중간쯤
[02:34.856] 불안한 채로 기다리는 꼴이야
[02:36.708] '드디어'라는 말을
[02:37.768] 뱉을 수 있을 쯤이 어쨌든 지금은 아닐걸
[02:40.557] 걱정은 의심의 향신료
[02:42.123] 막 뿌렸지 바질처럼
[02:43.534] 그걸 안주 삼던 홍대 패잔병들의 끝자리
[02:45.989] 각기 다른 일로 팽 당했어도
[02:47.699] 쓴맛이 술잔 위에
[02:49.140] 조명
[02:49.738] 무대
[02:50.419] 수많은 카메라 앞
[02:51.688] 우릴 소개할 시간은 한정되었고
[02:53.620] 일단 앞에 나가 판매한 삶
[02:54.900] 싸게만 산 사람들에게 더는 기회가 안될까 봐
[02:57.920] 마지막인 듯 마음 졸이며 앨범이 된 방대한 화
[03:00.750] 형도 똑같았겠지 정규 1집을 낼 때
[03:03.351] 어떤 이름으로 기억 되고자에 대해
[03:05.551] 한 번밖에 없을 처음은 후회 없는 앨범이 됐네
[03:08.417] 함부로 판단하고 욕하던 이가 과반수 였지만
[03:10.944] 새해는 밝고 때는 지났지만
[03:12.566] 앨범의 단독 공연날
[03:13.798] 내 일인 것 마냥의 불안한 마음
[03:15.670] 몇이나 과연 올려나
[03:16.998] 형이 받은 오해들과
[03:18.131] 박힌 미운털 때문일까
[03:19.550] 형이 앞으로 보여줄 가치는
[03:21.272] 이미 속단해놓은 걸까봐
[03:22.815] 기우에 꽉 찬 눈으로 본
[03:24.129] 그때 꽉 찬 떼창은 기적
[03:25.820] 알기 위해 용기를 냈던 뜨거운 친절
[03:28.076] 여태까지 더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않을까 봐
[03:31.061] 두려웠어
[03:31.614] 진정 목격했어
[03:32.763] 그날 돌려받을 사랑 인정
[03:34.479] 이제 당신들께 묻고 싶어
[03:35.936] 그때 어깨너머로 본 용기를 내게 낼 수 있어?
[03:39.575] 이제 내 차례를 위해
[03:40.626] 나 진짜 갖고 왔거든 나란 사람이 만들은
[03:43.192] F- 발음 하나 없이도 충분한 내 자극을
[03:46.523] 오 오 오 오 걱정하지마
[03:52.589] 나 진짜 갖고 왔거든 나란 사람을 알려줄
[03:55.039] 수많은 사람들을 위한 진짜 나의 안쪽을
[03:57.654] 오 오 오 오 걱정하지마
[04:03.733] 나 이제 갖고 왔거든 내가 나로 찾았던
[04:06.251] 꾸며진 꿈 없이 꿨던 자신의 이야기를
作曲 : Beautiful Disco, DAMYE
作词 : Khundi Panda, DAMYE
세상이란 경매장에 내 가격표는 있을까
주어진 시간에 난 더 많은 가치를 얻고 싶은 사람
내 미래를 설계하신 아빠의 지붕 밖
댓가 없는 사랑 대신 꿈에 대한 댓가를 치루다가
고개를 돌려
여전히 홍대는 보여
또래 아이들 술 취해 꽐라 돼서 토해도
내가 본 건 늘 푸른 초원
그래 싸구려 조명 아래
몇 명 없는 소공연 앞에
이제 너무나 초연한 소년
난 나를 도마 위에 올려
평가받길 자처해
초등학생 장래희망 빼고 나면 당연 랩
하면서 사랑한 건 인생 처음
그래서 사랑한 음악으로 내가 받을 사랑에 참 간절해
기회는 세상의 순번표
먼저 뽑은 게 누구였든 부럽게 큰 성공
승전보는 들렸고 그들만의 특권은 아니었기를
바라며 내 차례쯤 되니까
모두 모으네 입을
"난 네가 떴으면 좋겠어"
아쉬워서 나오는 아쉬운 그 소리는
이제 내게 못됐어
유명인과의 작업
방송 나오는 거 말곤
기준도 없는 그 말이
내게 고맙기보다는 속돼서
있을 의무 없지만
없어 보여 책임감
지지보다 동정을 버는 식
내가 유명해진다면 이유는 분명 명반이겠지만
유명하지 않은 명반이 내 귀에 닿은 적 없듯이
나에 대한 무지는 무성의로 번지네
더 높은 입찰가를 모두 바라지만
아무도 용기 내어 못 말하지
끝내 그냥 높게 쳐도 B급
그게 제일 무서운 난 낙찰되고 싶지 않아 지금.
그냥 난 나 자체
남들의 그 기준 말고로 알고 봐줘
이 음악의 나체를 보는 당신들에게
질문을 던져보고 싶어
이제 알기 위해 용기를 낼 수 있어
얼마나 더 해야 사랑받을 수 있을까
얼마나 더 해야 돌려받을 수 있을까
너가 날 이대로 사랑해줄 순 없을까
제발 날 들어 줄 순 없을까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없을까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있을까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없을까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있을
얼마나 얼마나 그래 얼마나 더
가야지만 나 받고 싶은 만큼 받을까
걸만하던 내 작품
관중은 카지노와 미술관 중간쯤
불안한 채로 기다리는 꼴이야
'드디어'라는 말을
뱉을 수 있을 쯤이 어쨌든 지금은 아닐걸
걱정은 의심의 향신료
막 뿌렸지 바질처럼
그걸 안주 삼던 홍대 패잔병들의 끝자리
각기 다른 일로 팽 당했어도
쓴맛이 술잔 위에
조명
무대
수많은 카메라 앞
우릴 소개할 시간은 한정되었고
일단 앞에 나가 판매한 삶
싸게만 산 사람들에게 더는 기회가 안될까 봐
마지막인 듯 마음 졸이며 앨범이 된 방대한 화
형도 똑같았겠지 정규 1집을 낼 때
어떤 이름으로 기억 되고자에 대해
한 번밖에 없을 처음은 후회 없는 앨범이 됐네
함부로 판단하고 욕하던 이가 과반수 였지만
새해는 밝고 때는 지났지만
앨범의 단독 공연날
내 일인 것 마냥의 불안한 마음
몇이나 과연 올려나
형이 받은 오해들과
박힌 미운털 때문일까
형이 앞으로 보여줄 가치는
이미 속단해놓은 걸까봐
기우에 꽉 찬 눈으로 본
그때 꽉 찬 떼창은 기적
알기 위해 용기를 냈던 뜨거운 친절
여태까지 더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않을까 봐
두려웠어
진정 목격했어
그날 돌려받을 사랑 인정
이제 당신들께 묻고 싶어
그때 어깨너머로 본 용기를 내게 낼 수 있어?
이제 내 차례를 위해
나 진짜 갖고 왔거든 나란 사람이 만들은
F- 발음 하나 없이도 충분한 내 자극을
오 오 오 오 걱정하지마
나 진짜 갖고 왔거든 나란 사람을 알려줄
수많은 사람들을 위한 진짜 나의 안쪽을
오 오 오 오 걱정하지마
나 이제 갖고 왔거든 내가 나로 찾았던
꾸며진 꿈 없이 꿨던 자신의 이야기를